연변대학생 40명 선발...이론교육과 중국법인에서 실무연수도 병행
우리은행은 27일 중국 길림성 연길 시에 위치하고 있는 연변대학과 우수학생을 선발해 학비 지원은 물론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수한 연변대학생 40명에 대해 학비를 지원하고 학년별로 한국문화체험과 금융 분야에 대한 이론교육, 그리고 국내 및 중국현지법인 각 지점에서 현장경험을 쌓는 등의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한 후 중국법인에서 직원으로 채용해 중국 현지 영업 및 소매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국내 최초로 중국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해 금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지법인 설립 후 진출 예정인 청도, 천진, 남경 및 심양, 하얼빈, 연변 등 동북 3성 지역에서 금번 선발 학생들이 금융전문가로서 현지화 영업을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거래 중소기업 CEO 모임인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과 연계해 연변대학에 대학 발전기금과 연변지역 조선족 동포를 후원하기 위한 후원금 미화 3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 행사는 2001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연변대학에 발전기금 전달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개방 및 산업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조선족 아동교육의 중흥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자 중국조선족 아동장학회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제 국내 은행 간의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해외영업 확대를 본격화함은 물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