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오는 27일 코스피시장 상장위원회에 상장예비심사 안건을 상정,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소 지분을 갖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증권의 경우 거래소 지분 3.1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3.16%, 서울 3.04% 대신 3.22%, 현대 3.12%, 굿모닝신한 3.16%, 교보 2.94%, 동양종금 3.05% 등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 신영, 부국, 유화, 하나, 메리츠, SK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비슷한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소가 상장될 경우 이들 중소형 증권사들이 수백억원의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거래대금이나 해외 거래소와 비교했을때 상장차익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증권사들의 M&A 가치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인 증권사들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의 상장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급성장에 따른 실적 호전과 중소형사들의 M&A 이슈 등으로 인해 시장평균 이상의 가치가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