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이동전화망 '핸드오버' 기술 개발 활발

입력 2007-08-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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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가 전국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 영역을 벗어날 경우 이동전화망으로 전환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와이브로와 이동전화망 간의 핸드오버 기술에 관한 특허는 2004년 19건, 2005년 16건, 2006년 11건 등 2004년 이후에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제조업체 10건, 통신 서비스 업체 25건, 연구소 10건, 학계 1건으로 통신 서비스 업체에서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출원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적의 핸드오버 시점을 판단하기 위한 방법, 모바일 IP 기술을 비롯한 핸드오버 기술, 이동전화 서비스의 연동 기술 등이 주로 출원되고 있다.

와이브로와 이동전화망의 핸드오버 기술에 있어서 크게 이슈가 되는 부분은 핸드오버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점과 와이브로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망 연동을 구현해야 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와이브로망와 이동전화망은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핸드오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통화의 지연이나 끊김 현상이 발생되기 쉽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종망에서도 핸드오버를 짧은 시간에 완료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음성 통화, SMS 및 MMS 등 이동전화 전용 서비스를 와이브로망에서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측면에서 망 간 연동이 구현돼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특허가 활발히 출원됨에 따라, 와이브로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와이브로 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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