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장애인올림픽의 날(International Paralympic Day 2007)' 행사에서 국제 장애인올림픽 위원회와 2008년말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장 현장에서 진행된 후원 계약식에는 삼성전자 양해경 사장과 필립 크레이븐(Philip Craven)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명식에 앞서 휠체어 펜싱을 15분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때 처음으로 국제 장애인올림픽 위원회(IPC)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IPC와의 두 번째 후원 계약을 통해 올림픽 뿐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IPC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IPC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의 후원 권리 등을 갖게 되었으며, IPC 공식 홈페이지(www.paralympic.org) 초기화면에 삼성로고 노출과 장애인올림픽 스포츠TV의 파트너 권리 등을 획득했다.
삼성전자가 후원한 '국제 장애인올림픽의 날' 행사는 장애인 올림픽의 종목과 대회를 일반대중과 미디어에 소개하고 유명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서 약 3000여명의 관중들이 브란덴 부르크문에 모여 휠체어 농구와 탁구, 배구 등의 시범경기를 열심히 응원했다.
양해경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전정신을 고무시키는 장애인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의 도전 정신이 더욱 빛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 장애인올림픽을 공식 후원한 바 있으며, 현재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와도 장애인올림픽 후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