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2년 빌트인 가전부문 매출 1조 목표

입력 2007-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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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12년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1조 매출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건설사 납품 위주였던 기존의 B2B(기업간에 이뤄지는 상거래) 시장 뿐만 아니라 2008년을 기점으로 고객이 직접 빌트인 가전을 구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에 이뤄지는 상거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국내 최초 주방전용매장(Kitchen Specialty Shop)인 ‘디오스 인 갤러리(DIOS in Gallery)’ 매장을 23일 오픈했다.

또한 국내 빌트인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함으로써 2012년 빌트인 가전 매출 1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 한국마케팅부문장 박석원 부사장을 비롯 한샘 최양하 부회장, 하이프라자 전진우 사장 등 입주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오스 인 갤러리(DIOS in Gallery)’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LG전자는 이번 ‘디오스 인 갤러리’ 첫 오픈이 프리미엄 주방 가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B2C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90년대 말부터 보급된 초기 빌트인 가전에 대한 교체수요 증가, 디자인ㆍ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니즈 증대에 따라 B2C빌트인 시장이 본격 성장해 2010년 이후 국내 빌트인 시장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오스 인 갤러리’매장에는 디오스 빌트인 가전 뿐 아니라 주방 가구 ‘한샘’, ‘휘슬러’ ‘이딸라’ ‘웨지우드’ 등 고급 주방용품 등이 입점해 주방 관련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매장은 총 200여 평 규모이며, 1층에서는 일반 가전제품과 주방용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2층에서는 주방 가구 한샘과 빌트인 가전 패키지 6종, 홈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전시, 고객들이 새로운 주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탈피, 다양한 주방 환경 체험 기회를 통해 맞춤형 가전, 가구, 주방용품에 이르는 상담, 판매, 설치, 사후 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LG전자는 주요 도시 프리미엄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디오스 빌트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1999년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는 일반가전(Free Standing)에서 빌트인 가전으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2년에는 전세계 빌트인 가전시장이 약 48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 주요 주방가구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B2B시장 경쟁력을 확보, 향후 B2C 맞춤형 제품 개발, 빌트인 가전 전문 브랜드 이미지 확립, 토털 솔루션 채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B2B 시장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제안영업, 설치, 사후 서비스 등의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B2B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 경쟁력을 통해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북미 등 전략시장을 공략하고,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해외 진출이 활발한 국내 건설사와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디오스 인 갤러리’ 매장을 빌트인 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존 B2B 빌트인 시장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B2C를 겨냥한 신개념 유통전략을 앞세워 국내외 빌트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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