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권한을 회사측에 일임함에 따라 14일 오후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기본급 4% 인상'을 골자로 한 2007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금협약은 고유가의 지속과 중국항공사의 저가공세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공감한 노동조합에서 회사에 임금인상안을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회사에서 최대한 성의있는 화답을 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노조가 올해 초에 노조 설립 이후 성과급 지급을 회사에 일임한 데 이어 임금협약도 무난히 마침에 따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3조8200억원, 영업익 24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