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가 중국 홈쇼핑에 보세면세 상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 원) 규모의 중국 홈쇼핑 시장에 까다로운 절차 없이 수출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다.
11일 뉴프라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 홈쇼핑 매니지먼트 업체 올박스, 중국 허난복탑이구과경무역유한공사와 허난성 홈쇼핑 채널 환등구물 간 일반상품 및 보세면세 상품의 홈쇼핑 판매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 측은 “이번 홈쇼핑 계약을 통해 기존 일반 무역 상품을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 중 중국 위생허가가 없는 일반 제품들까지 보세면세를 통한 중국 홈쇼핑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 심정현 대표이사는 “국제간 무역이다 보니 지난 MOU 체결 후에도 까다로운 조율사항들이 많아 당초 예상했던 첫 홈쇼핑 방송 일정이 딜레이 됐다”며 “상품선정, 진행방식 등 세부사항들의 조율이 완료된 만큼, 늦어도 8월 중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층 저렴한 가격의 뛰어난 국내 상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른 시일 내 중국에서 첫 방송되는 뉴프라이드의 홈쇼핑 영상은 환등구물과의 협력 하에 상품 반응에 따라, 전국 공영 홈쇼핑 방송 채널과 허난성 외 나머지 중국 전역 25개 성 홈쇼핑 채널을 통해서도 추가 송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의 홈쇼핑 방송 녹화 영상은 일부 재구성 작업을 거쳐 태국에서도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뉴프라이드는 사전 녹화 형태로 전달된 영상과 상품들을 활용해 중국과 태국 홈쇼핑 시장 첫 방송을 동시 추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