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조트 안 부러운 ‘인피니티풀’… 켄싱턴 제주’ SNS 타고 젊은층 화제

입력 2016-07-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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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도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

▲켄싱턴 제주 호텔의 ‘스카이피니티’ 풀은 루프탑에 위치해 제주의 푸른 바다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제주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다. (사진=켄싱턴 제주 호텔)

‘인피니티풀’에 대한 소비 수요가 치솟은 가운데, 성인 전용 공간으로 각광받던 호텔 부대시설에서 워터파크의 가족형 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은 수면이 수평선까지 연장되는 듯 설계돼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다.

29일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지난 상반기 웹사이트를 통해 검색된 호텔 상품 조회 데이터 13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15만 7000개의 호텔 중 ‘켄싱턴 호텔 제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가 각각 국내ㆍ외 호텔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다. 두 호텔은 모두 인피니티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지난 6월 93%의 투숙률을 달성, 2014년 6월 오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에도 93%의 예약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 중 하나로 SNS 활동이 활발한 젊은 고객층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인피니티풀의 영향이 크게 기여했다고 호텔 측은 분석한다.

오정국 켄싱턴 제주호텔 마케팅 팀장은 “국내 특1급 호텔 처음으로 인피니티풀과 글로벌 트렌드인 루프탑을 결합한 루프탑 스카이피니티풀은 오픈한 지 2년여 만에 제주 중문 호텔의 빅3 호텔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최근 켄싱턴 제주호텔의 주고객층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파라다이스호텔부산, 가평 부티크호텔 까사32, 강릉 씨마크 호텔 등도 인피니티풀을 보유한 호텔로서 톡톡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9월 오픈하는 교외형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도 인피니티풀이 들어선다. 성인만이 아닌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시설인 점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하남 건물 상부에 들어설 약 4000평 규모의 ‘아쿠아필드’는 인피니티풀, 실내 워터파크, 스파 등으로 구성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양한 실내 풀과 경치를 조망 가능한 야외 인피니티풀 조성으로 여타 워터파크와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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