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유아이엘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이어 2분기에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이익의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유아이엘은 과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휴대폰 키패드를 납품하던 부품주였으나, 휴대폰 시장의 상장률 감소와 해외 거래선의 납품 수량 감소, 여기에 신규사업 부문이었던 HDI가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후 유아이엘은 동국제강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생산기지의 중국 이전 등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 올해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아이엘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59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7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완벽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아직 HDI가 적자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키패트의 라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ASP 상승 등으로 수익성을 대부분 회복했고 또한 하반기 들어 HDI의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HDI의 낮은 가동율로 인한 적자폭은 감소추세에 접어들은 것"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그는 천진 법인이 안정화 되어 감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록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수익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