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4차 산업혁명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경쟁력 강화하자”

입력 2016-07-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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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

“우리나라 성장 잠재력이 최근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경제 회복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매년 7월 마지막 주 재계 인사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그해의 경제·산업계 이슈를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허 회장은 “올해는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경제가 걸어온 길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0~80년대 산업화 시대에 우리는 추격자였으나, 정보화 혁명에서는 선도자가 된 경험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경제성장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번 하계포럼에서 발표될 미국, 중국, 일본의 국가별 정책과 대표 기업들의 인사이트 공유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인의 실패, 그 의미와 극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하계포럼 환영만찬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축사를,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박희영 전경련 총동문회 회장이 건배사를 했다. 또 전경련 CEO 하계포럼 30주년을 맞아 그간 전경련과 하계포럼에 기여한 참석자 26명에게 30주년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신나는 대한민국 새로운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국내외 주요인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대표, 캘빈 딩 한국 화웨이 대표, 이나바 요시하루 화낙 회장,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등이 새로운 혁명의 시대에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의 전략과 준비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강연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힘, 로봇의 미래’란 주제에서는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유일호 경제 부총리가 ‘대한민국 위기의 상황에서 도약의 길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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