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전환가능물량도 발행주식의 10%…주가급등 맞물려 물량 부담 가능성
신천개발이 최근 주가 급등과 맞물려 350만달러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ㆍWarrant)으로 인한 주가 희석화 및 물량 부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천개발은 지난 6일 25만달러(2억4000만원) 규모의 BW 워런트 행사로 16만3316주가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다.
신천개발이 지난해 6월 해외 공모를 통해 발행한 350만달러(약 34억원) 규모의 1회차 해외 BW에서 지난달 이후 잇따라 워런트가 행사되고 있다.
신천개발은 BW 발행후 처음으로 지난달 19일 25만달러에 대한 워런트가 행사돼 지난달 31일 16만3316주가 추가 상장된 바 있다.
최근들어 워런트 행사가 잇따르는 것은 사채 보유자들이 워런트 행사가와 신천개발 주가간의 차익을 노려 신주로 전
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최근들어 신천개발 주가는 최근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6일 현재 2140원까지 치솟아 있다. 반면 워런트 행사가는 1470원이다.
이는 적잖은 워런트가 앞으로도 잇따라 신주로 전환돼 신천개발에 주가 희석화 및 물량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회차 해외 BW에서 현재까지 워런트가 행사된 50만달러의 신주(33만주) 규모는 현 신천개발 발행주식(1963만주)의 1.66%이고, 잔여금액 300만달러의 신주전환 가능물량(196만주)은 9.98%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