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해외 에너지 개발 적극 추진"

입력 2007-08-06 15:45수정 2007-08-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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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원활화 및 세제 지원 등 민관 협력 강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지분 참여 등 투자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스나 우라늄 등과 같은 안정적인 에너지 및 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공공 및 민간의 자금 원활화 방안과 세제지원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고도성장 지속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고 자원확보 경쟁 등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효율적 자원개발을 위해 관계부처, 금융기관 및 사모펀드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그동안 종합무역상사 등이 해외자원 개발과 관련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등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부총리는 이와 함께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회의석상에서 "호주는 석탄, 철광석, 우라늄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구 2100만명(2002년), 1인당 GDP 34,706$(2005년)로 한국과 유사한 시장규모 및 한국의 상품 수출구조에 보다 적합한 시장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 완료 예정인 한-호주 FTA 타당성에 대한 민간공동연구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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