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한화ㆍ대림ㆍ롯데ㆍGS 등 6개 기업 2.6조 신규투자

입력 2016-07-22 06:00수정 2016-07-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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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공장용지 부족 문제가 해소되면서 6개 기업이 2조6000억 원을 공장 증설에 신규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여수산단에서 강호인 장관과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여수산단은 총면적 3563만㎡에 약 282개 업체, 2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86조 원 규모로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총생산의 47%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석화단지다. 산단은 공장이 포화돼 입주기업들이 증설하려고 해도, 가용부지가 없어 고질적인 공장용지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정부는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 증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공장용지 증설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공장용지 증설을 통해 6개 기업에서 2조65500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금액은 한화케미칼 4500억 원, KPX라이프 300억 원, 여천NCC 9100억 원, 대림산업 1950억 원, 롯데케미칼 5200억 원, GS칼텍스 5500억 원 등이다. 6개 기업의 증설 면적은 총 66만1630㎡ 규모다.

강 장관은 “산업단지를 새로운 창조 공간으로 바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산업단지의 용도와 업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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