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6일부터 ETF(상장지수펀드)를 위해 투자선호도가 높은 유망산업에 대해 글로벌 산업분류기준울 적용한 6개의 신규 섹터지수를 개발해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KRX에 따르면 6개의 신규개발 섹터 지수는 ▲한국의 미래산업 동력으로 인지되는 에너지화학 및 미디어통신 ▲경기변동에 연동되는 산업인 건설 및 철강 ▲경기변동과 관련이 적고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내수관련 필수소비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증권업을 비롯한 비은행금융 등 총 6개다.
섹터지수의 구성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중 각 산업을 대표하는 10~20개의 우량주로 기관의 펀드상품 구성·운용은 물론 개인투자자까지도 투자 가능한 상품성을 최대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섹터지수의 종모 선정기준 및 산출 방법은 기존의 섹터지수와 동일하게 적용해 기존의 코스피200과 같은 유동주식 기준 시가총액식으로 시가총액이 매우 큰 일부 종목의 지수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반영 상한을 25%로 제한했다. 종목선정의 주요기준은 시가총액, 거래대금, 재무기준(자기자본이익률) 등이다.
KRX 관계자는 "이번 지수개발로 기관의 펀드상품 구성·운용은 물론 일반투자자의 다양한 투자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수를 이용한 새로운 ETF가 상장되는 경우 일반투자자도 개별 종목이 아닌 특정 유망산업에 대한 직접투자가 가능해져 관련 산업 성장 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펀드상품 구성·운용이 가능해져 간접투자 활성화 및 증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X는 향후 기관 등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투자가능 지수군을 개발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현행 표준산업분류에 의한 업종분류와 함께 KRX 전 종목을 대상으로 국제기준의 '증시전용산업분류'에 의한 섹터지수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기업규모별 지수, 스타일 지수 등 투자가능한 다양한 상품성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