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규제 완화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 강화”

입력 2016-06-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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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신금융협회)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신임 회장은 17일 "지속적인 규제완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해 금융당국 규제개선으로 부수업무가 네거티브제로 전환돼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이 가능해지고 그림자 규제가 상당부분 완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보유출 사태이후 한층 강화된 소비자보호 관련 규제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핀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연구, 조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신규사업 발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해외시장조사 자료 제공을 통해 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금융한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신금융사는 수신기능이 없는 만큼 자금조달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자동차금융에 대한 편중, 수수료 인하, 타 업권과의 경쟁 등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신용보증제도 개선, 온랜딩 및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통해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제1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KB국민은행 경영연구소장, 국민은행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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