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원할한 자금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전용 ABS는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자산유동화전문회사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하고, 신용 보강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시켜 채권시장에서 매각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일정비율의 후순위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신용도 부족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의 신용보강이 가능하게 돼 안정적인 장기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ABS발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회사가 정하는 신용등급이 B0이상인 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신용등급이 없는 기업은 신용평가회사 등급심사 후 참여여부가 결정된다.
신용등급에 따라 지원한도 및 지원금리를 차등해서 지원하며 참여업체는 상장기업인 경우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장기업이 아닌 경우 일반 회사채(SB)(실무위원회 심사에 의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변경 가능)를 위주로 시장금리보다 대폭 낮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대증권 장승철 IB본부장은 "이번 중소기업전용ABS발행은 성장성은 높으나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우량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향후 발행에 참여한 업체들은 현대증권 IB네트워크를 통한 세심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현대증권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중소기업ABS 발행설명회는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일 오후 3시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