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2일부터 서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차원에서 신용도가 비교적 부족한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서브크레딧론(Sub-Credit Loan)'을 개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거래실적 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의 신용등급이 양호해야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 대출은 은행의 신용등급이 조금 낮더라도 제도권 금융에서 손을 내밀면 악성 대부 업체로 가지 않을 수 있는 제1금융과 제2금융 사이에 존재하는 그레이존(Gray Zone)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신용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서브크레딧론'은 만20세이상 만55세이하의 개인 및 소상공인으로서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상 연체정보 등에 등록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으로 지원 한다. 다만, 외부신용등급, 소득수준, 부채금액 등에 따라 대출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대출금리는 동 대출의 신용리스크를 감안 최저 14.5%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고객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동이체 등을 하는 경우에는 0.1%p씩 최고 0.6%p 감면해 주고 약정기일까지 이자를 잘 납부할 경우 기한연장 시 최고 1.0%p를 추가 감면해 준다.
또한, 이 대출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서 대출을 받는 서민에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출취급에 따른 대출취급 수수료가 없고 분할상환 없이 약정기일에 일시상환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약정기일 내에 언제든지 수시로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