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외모, 女- 열정ㆍ능력 중시
대다수 직장인이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져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8일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90.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호감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외모ㆍ스타일'이 52.2%로 가장 높았으며 ▲일에 대한 열정 및 능력(43.8%) ▲사교적인 성격(33.8%) ▲유머감각(16.4%) ▲세련된 매너(13.2%) ▲공동 관심사(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상대방의 외모나 스타일을 가장 많이 보는 반면 여성은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감을 갖게 된 이후의 태도로는 절반이 넘는 55.0%가 '은근히 친절을 베풀었다'고 답했으며 ▲내색하지 않기 위해 애썼다(27.5%)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7.5%) ▲외모에 더욱 신경을 썼다(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성적 감정이 사내커플로 이어진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0.3%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31.3%는 현재까지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중 60.7%는 사내커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크다'와 '생활패턴이 같아 데이트를 자주 할 수 있다'가 각각 48.5%와 44.5%로 높게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인 상당수가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동료와 함께 보내고 있는 만큼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도 많은 편"이라며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사내연애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