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가 급등에 증자 참여 재미도 '쏠쏠'

키움증권의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짭짤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1차발행가(5만7300원)이 결정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현 시세보다 낮은 1차발행가격이 최종가격으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183만9270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 13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청약할 수 있다.

신주배정기준일에 앞서 확정된 1차 발행가격은 주당 5만7300원이다.

키움증권은 증자대금 납입일(7월 18일) 사흘전인 내달 9일에 주가변동상황 등을 감안해 2차 발행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는 최종가격은 1차·2차발행가 중 낮은 가격으로 확정된다. 현 주가가 돌연 급락하지 않는 이상 1차발행가인 5만7300원이 확정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주가수준(9만1000원)이 신주상장일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키움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50% 이상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 일반주주 청약에 앞서 실시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는 총 우선배정주식 18만3927주 중 6만3732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는 일반주주에게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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