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저녁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회장(前 러시아연방 총리)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민간 경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 지난해 교역규모는 97억달러를 기록, 15년 만에 50배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두었다"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데는 민간기업들의 상호협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러시아상의 회장단 역시 양국 경제발전을 위해 민간부문 경제협력이 꼭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양국 상공회의소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측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용구 대림산업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이상옥 STX에너지 사장 등 국내 주요기업체 대표들과 러시아측 러시아연방상의 회장 외에 페트로프 러시아연방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프리마코프 회장은 1998년부터 2년간 러시아연방 총리를 역임했고, 2001년부터 러시아상의 회장을 맡아 러시아 재계를 이끌고 있어 정.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