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이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성우 PD,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이 참석했다.
수현은 극 중 국가정보원 블랙요원 유성애 역을 맡았다. 유성애는 자신의 비밀임무에 사사건건 고춧가루를 뿌리는 강기탄(강지환 분)과 충돌을 겪으면서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수현은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출연한 소감에 대해 “너무 기쁘고 시트콤 이후 이렇게 긴 호흡을 하는 작품은 처음”이라며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욕심난 작품”이라고 밝혔다.
수현은 미국과 한국 드라마의 제작 환경 차이에 대해 “할리우드는 스케줄이 편하지만 다른 문화 사람들이 많아 거리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한국은 정이 있다. 주성우 감독님이 ‘작가가 어미라면 감독은 아비노릇을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한결 가까운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성애라는 역할과 실제 성격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유성애는 단순히 선머슴같은 여자라기 보다 의리가 있고 책임감있고 애국심 있는 여자”라며 “그런 점이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수현은 “사랑하지만 사랑을 알아치리지 못하는 성격인지는 앞으로 유성애와 강기탄(강지환 분)의 사랑이 진행되어봐야 알 것 같다”며 “기탄과 성애가 어떤 사랑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몬스터’는 2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