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더민주 비례대표 박경미·김종인 1, 2번 배정

입력 2016-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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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4.13 총선 비례대표 배치와 관련, 논란이 됐던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김종인 당 대표에게 1번과 2번 부여를 강행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6명의 후보자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비례대표 1번 배정 발표 이후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박경미 교수의 경우 논란에 불구하고 순위가 유지됐다. ‘셀프공천’으로 비판을 받았던 김종인 대표도 당초에 추진했던 2번에 그대로 배정됐다.

김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가 2번을 배정된 것은 우리당 총선 결과를 위해 당의 간판 얼굴로서 총선승리 이끌겠다는 강한의지의 표현”이라며 “간담회에서 대표가 당을 떠나면 비례 떠난다는 말을 한 점을 다시 상기드린다”고 설명했다.

사무처 당직자 몫으로 3번에 배정된 송옥주 국회 정책연구위원의 경우 파격적인 상위순번을 받았다. 이어 4번에 경제민주화 기치를 추진하기 위한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배치됐고 5번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낸 이재정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또 정치평론가로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이 비례대표 8번으로 배치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제윤경 주빌리 은행 대표는 9번을 받았다. 김성수 대변인도 당 대표의 전략공천 몫으로 10번을 부여 받았다.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는 13번에 자리했고, 취약지역 대표로 추천된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은 14번에 선정됐다.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5번을 받았다. 청년대표 몫으로 정은혜 전 부대변인이 16번을 받았다. 현재 당에서는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15~16번으로 보고 있다.

한편 허윤정 전 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양정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유영진 전 부시약사회 회장 등은 각각 17~20번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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