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IB(투자금융)통합 추진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가 이번 IB조직 통합을 통해 각각 IB부문 분리에 따른 비효율성 제거 및 IB 강화에 따른 비은행 이익 기여도 증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일 하나금융그룹은 IB부문 효율성 증대를 위해 오는 7월 하나은행, 대투증권, 하나증권 등의 IB업무를 하나증권으로 이관, 통합한다고 밝혔다.
유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각각 IB부문 분리에 따른 비효율성이 없어지고, IB부문 강화에 따른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출범 후 전체 인원은 200명가량이며, 자본총계는 3735억원으로 당분간 증자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증권의 글로벌화를 위해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지분합작 및 공동경영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으로 주당 배당금은 400원(시가배당률 0.87%)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한금융그룹(굿모닝신한증권, 신한은행)과 우리금융그룹(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은 은행과 증권에 각각 IB조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