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끝에 숨진 후 암매장 된 안모 양 사건과 관련, 사망 경위 등을 기술한 친모의 친필 메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2일 "친모 한모씨가 남긴 친필 메모를 확보했다며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안양을 살해한 경위에 대한 계부 안모씨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었는데 친모 한씨의 메모를 토대로 사건의 윤곽을 잡아갈 수 있게 됐다"며 "메모는 분량이 많은데 안양이 숨진 이후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메모 내용을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정밀 분석한 뒤 2~3일 뒤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