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9.3 정식 업데이트 오늘부터 무료 배포…무엇이 달라졌을까?

입력 2016-03-22 07:38수정 2016-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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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SE를 소개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9.3도 정식 버전을 공개하고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AP/뉴시스)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버전인 9.3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9.3 정식 버전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OS9.3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최근 발견된 아이메시지 보안성 결함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애플 아이폰에서는 특정 유니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수신할 경우 시스템을 충돌시킬 수 있는 보함결함이 발견됐다. 이는 기호, 아랍문자 같은 특정 유니코드 문자가 포함된 메시지 수신시 시스템이 충돌하는 오류가 발생됐다.

또 수동으로 날짜를 1970년 5월 이전으로 변경하면 iOS 기기가 재시동한 다음 켜지지 않던 문제도 해결했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나이트 시프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나이트 시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iOS 기기의 시계와 지리적 위치를 사용해 사용자가 있는 장소의 일몰 시각을 파악한 후, 화면의 색상을 색상 스펙트럼의 가장 따뜻한 색으로 자동 변경한다. 이 기능은 수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OS9.3에서는 메모 기능 역시 업데이트됐다. 은행 정보, 진료 기록, 웹사이트 접속 기록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메모를 암호나 지문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생성된 날짜, 수정된 날짜 또는 알파벳 순서로 메모를 정렬할 수도 있다.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서드파티 앱 찾기도 더욱 쉬워졌다. 체중, 운동, 수면 등의 카테고리에 새로운 슬라이더 메뉴가 추가돼 '건강' 앱 대시보드에 앱들을 손쉬게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애플 워치와 연동돼 모든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편리하게 서드파티 앱과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iOS9.3을 이날부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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