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고수익 사업 활황으로 올 한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200원에서 71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비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477억원, 경상이익은 79.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lead타입 저항과 인덕터의 매출 비중이 줄고 수익성이 높은 SMD파워인덕터와 칩저항의 매출비중이 증가해 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비코전자가 보유한 275억원 상당의 현금액과 장부가 117억원의 토지(시가 270억원), 장부가 100억원 상당의 자회사 주식 등 우량한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가치를 합한 가액만도 현재의 시가총액을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아비코전자의 주가 향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인덕터 원재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Ferrite core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내년 상반기에 전체 제품의 20%에 해당하는 월 600만개의 제품생산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0% 가량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