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영이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에도 학교 300개교를 기증한다.
부영은 이중근 회장이 지난
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속안 부수상과 주(駐) 캄보디아 신현석 한국대사,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부영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학교건립 기증을 위한 약정식 행사를 가졌다.
1개교당 2만5천 달러의 비용을 들여 총750만 달러(69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교사는 교실 5개와 교무실 1개, 화장실 2개를 비롯해 책상, 칠판, 탁자, 의자 등의 기본 교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학교기증을 통해 학생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학업성과를 높여 캄보디아 국가발전의 역군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주기를 기대한다"며 "부영의 학교 기증을 시작으로 한국-캄보디아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은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에 1500만 달러어치의 교육용 칠판을 기증하여 초등교육에 이바지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라오스에 250만 달러를 들여 100개 학교를 기증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중근 회장이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과 학교기증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