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정의선 부회장 "미래車ㆍ일상생활 혁신 주도"… 제네바서 '프로젝트 아이오닉' 공개

입력 2016-03-01 16:25수정 2016-03-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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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이동의 자유로움’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현장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의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개념을 재정의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아 새로운 생활방식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장기 미래 이동수단과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라고 이름붙였다.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오염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등을 핵심연구 영역으로 선정했다.

현대차가 미래 연구활동을 본격화하는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빌리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래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집단 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 산학 협력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를 유럽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친환경 전용모델을 국제 모터쇼의 메인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이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아이오닉의 완성된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오닉은 극대화된 동력성능과 배터리, 모터, 엔진 등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최적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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