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시회 개최...건설ㆍ금융ㆍ관광 등 협력 모색
재계가 중동의 신흥부국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UAE상공회의소연합회는 7일부터 3일간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한국-UAE 사업투자기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동 플랜트건설 붐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우리기업의 대(對)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정부대표 및 경제 민간대표를 포함한 약 120여명의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양국경제협력컨퍼런스'가 부대행사로 개최되어 자유무역지대, 금융서비스, 에너지, 미디어, 의료, 부동산, 관광 등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홍기화 KOTRA 사장, 남중수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 회장 등 한국측 인사와 이브라힘 알 자나히 제벨알리 경제자유국역청 수석부회장, 모하메드 빈 브렉 두바이부동산개발회사 빈 브렉 대표 등 UAE측 인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이라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알 까시미 UAE경제부장관도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에너지 외의 다른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최고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UAE 경제사절단을 위한 만찬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리셉션에는 12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더불어 이용구 해외건설협회 회장,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등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할 정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