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업 갈등 조정 노하우 공유를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유통담당 공무원 워크숍’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상인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갈등 조정자로서 지자체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자체의 유통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산업부는 지자체와 올해 유통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최근 개정된 유통법 주요내용과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법 실무교육 등을 진행해 지자체의 원활한 법 집행을 도울 예정이다. 또 갈등관리를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의 갈등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자체가 대ㆍ중ㆍ소 유통업체의 갈등해소를 위한 행정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업체 간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지자체 공무원들의 유통법에 대한 전문성과 갈등조정능력을 높여 지자체가 유통관련 분쟁 조정 시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등 조정의 핵심기구인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운영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각 지자체에 설치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력 성공사례와 지자체의 갈등 조정 성공 사례 등을 발굴해 포상하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업의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해관계자와 조정자가 모두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