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교보생명, 고은·조정래 등 한국 문인작품 번역·해외 출판

입력 2016-02-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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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1992년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한국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재단 이사장을 겸하며 장학사업, 기획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교보생명의 문학 후원은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은 민족문화 창달을 강조했던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1992년에 설립됐다. 현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교보생명 최고경영자(CEO)인 신창재 회장이 맡고 있다.

교보생명은 재단을 통해 창작문화 창달, 한국문학의 세계화, 장학사업, 기획사업 등 다양한 문학지원 사업을 25년째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해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권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언어권으로 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을 지원한 작품이 586개, 출판을 지원한 작품이 276개에 이른다. 고은, 황석영, 조정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주요 작품들도 교보생명의 후원 사업을 거쳐 각국 언어로 번역돼 해외에서 출판됐다.

또한 교보생명은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를 통해서 문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국민교육진흥’이라는 교보생명의 창립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됐다. 이후 단순한 서적 유통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대화, 시 낭송회, 공개좌담회 등 각종 문학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학을 접하고 생활화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문학을 대중화시키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2010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몽블랑문화재단’이 매년 전 세계에서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1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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