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28원 안팎에서 움직일 듯”

입력 2007-06-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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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5일 원/달러 시장은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도 강해 소폭 레인지 거래를 예상했다.

미국 4월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인 0.7% 증가에 못미치는 전달대비 0.3% 증가에 그치고,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항공기 등)를 제외한 제조업 수주도 0.7% 증가해 전달(2.4%) 증가율을 밑돌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반전했다. NDF 원/달러 시장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330.34포인트(8.26%) 폭락하며 3개월 최저치인 3,670.40으로 마감했으며 국영 언론들이 일제히 증시가 구조적 거품 국면에 있고 건강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함으로써 증시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강화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어제 장중 하락 반전을 경험한 것처럼 오늘도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상승이 여의치 않을 것이며 이는 원/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연일 계속되는 국내증시 랠리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영향으로 원/달러 하락압력 이어질 것이나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비드세와 증시조정에 대한 우려감, 10년 만에 최저치에 다가선 원/엔 환율 관련, 경계심리가 하방경직을 제공해 주고 있어 어제에 이어 927, 928원 중심의 좁은 레인지 거래가 예상된다.

다만 6일 휴장을 앞두고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930원 위로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보아야할 것이다.

외환은행은 5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6~929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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