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고비용 점포 정리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20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당기 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7.7%, 66% 늘어났다.
이로써 에이블씨엔씨의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은 4079 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 순이익 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 2014년에 비해 7% 줄어든 수치이나 영업이익 162%, 당기 순이익은 50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고비용 점포 등의 정리로 매출은 다소 줄어 들었지만 비용 절감 및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프리미엄 한방 제품 초공진 라인과 올 초 출시한 라인프렌즈 에디션 등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