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터는 현행 기본형 주식워런트증권(ELW)의 거래조건을 다양화한 ‘디지털 ELW’를 상장한다.
증권선물거래소과 ELW 시장운영 실무협의회(13개 발행증권회사로 구성)는 4일 기존의 ELW(기본형 워런트 또는 제1세대 워런트) 외에 보다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ELW를 7월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워런트는 단순하고 표준화된 기본형 ELW의 거래조건을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변형한 것으로 다양한 이익구조를 통해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디지털 ELW는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에 비례해 수익이 결정되는 기본형 ELW와 달리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에 행사가격에 도달하게 되면 미리 정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비교적 단순한 이익구조로 돼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ELW는 기초자산 가격수준에 관계없이 행사가격 이상이 되면 확정지급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률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면 기초자산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기본형이 유리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디지털 ELW 발행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