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서류전형 1순위 평가할목 '학점'

입력 2007-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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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외국어, 금융업-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 높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학점'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4일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 중 신입 5곳 중 1곳이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에서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학점'이라고 답한 곳이 23.9%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각 기업들이 학창시절 지원자들의 '성실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가 '학점'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점에 이어 ▲전공학과(22.9%) ▲외국어점수(15.7%) ▲자기소개서(15.4%) ▲출신학교(7.2%) ▲경력사항(6.4%) ▲업무관련 자격증(4.3%) ▲지원동기(0.8%) ▲거주지(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형태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한 공기업들은 일반 사기업에 비해 '외국어 점수'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공기업 중 42.9%가 서류전형 시 '외국어 점수'를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고 뒤이어 ▲학점(25.7%) ▲전공학과(11.4%) ▲경력사항(11.4%)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사기업은 '전공학과(24.0%)'와 '학점(23.8%)'을 서류전형 시 최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으며 ▲자기소개서(17.0%) ▲외국어점수(12.9%) ▲출신학교(7.9%)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종은 '학점'(26.3%)을, ▲금융업-자기소개서(29.0%) ▲기계철강은-전공학과(44.4%) ▲무역업-외국어점수(50.0%) 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대기업들이 신입인력 채용 시 서류전형에 비해 면접전형의 채용평가 비중을 갈수록 높이고 있지만 취업의 제1차 관문은 서류전형"이라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학점과 외국어점수 등을 서류전형의 중요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원하는 자격요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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