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증시전망]6월, 바람 좀 쐬고 가자

입력 2007-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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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3월이후 금강산 지수도 가뿐히 넘어서며 1710선까지 거침없이 올랐다.

일단 쉬지않고 올랐다는 부담이 큰 6월에는 다소 숨고르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증권사별 코스피 밴드 하단은 1490~1600수준이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기업실적 전망 개선 등에 힘입어 6월에 일시적 조정이 나타날 뿐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변수에 대해서는 일시적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겠지만 추세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에도 아시아 증시아 강한 상승속에 동조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변수의 영향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월간 코스피밴드 1600~1720 제시.

홍 팀장은 또 "중국 경제 호조에 힘입어 한국 경제지표도 개선된데다 이익전망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을 1911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석달간의 상승을 끝내고 6월 중순이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고점대비 10%내외가 하락하는 일반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현재 국내 증시가 단기에 급등했다는 점 이외에 특별한 걸림돌이 없으며 중국의 긴축강화는 현실성이 낮은 만큼 6월 주가조정은 속도를 조절하는 차원에서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6월에는 상승추세 속에 일시적인 정지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월간 코스피 밴드 1590~1680 제시.

굿모닝신한증권은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있지만 시장활력은 여전할 것이라며 월간 코스피 밴드 1620~1710을 제시했다. 박효진 연구원은 "12주 연속 급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단기적 조정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 기회를 주도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한화증권은 6월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법률관련 정책 수혜주(특히 증권주)와 하반기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내수관련주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다만 IT와 자동차 섹터는 낙폭과대와 장기소외에도 불구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시점까지 보수적 견해를 유지하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6월에도 획기적인 경제지표 개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가치주 및 소형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출주의 경우 5월 수출지표 부진 가능성이 있어 강한 탄력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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