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9% 증가 '호조'...수출은 0.8% 증가 '부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또한 국내생산 수출이 9만7,675대로 0.8%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생산 현지판매 실적이 9.7% 증가한 8만540대를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의 판매누계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106만9,364대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차의 5월 내수 판매는 오피러스와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판매 호조로 3.4% 증가했으며, 수출은 지난 3월 유럽시장에 진출한 '씨드'의 판매 호조로 8.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북미시장에서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 신차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유럽전략차 i30의 수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월에 이어 5월에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지난 1분기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며 "2분기에는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