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1일 6월 월례사에서 "신흥성장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 주목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전자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이머징 마켓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머징 마켓의 성장에 주목하고 착실히 대비해 시장을 주도하자"고 말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 뿐만 아니라, 터키·남아공·베트남·폴란드 등의 국가들은 6~10% 대의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이머징 마켓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현지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특성에 맞으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군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과 마케팅 프로세스를 철저히 현지화하고 현지 전문인력을 많이 확보해, 유통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어 "현지의 생생한 시장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입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와 본사가 협력해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