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례조회, 영업점과 본부 조화 강조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내실 경영의 강화를 통해 상반기 결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자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이날 6월 월례조회에서 “연초부터 올 한 해의 의미와 중요성을 충분히 공유하면서 ‘이기는 경영, 1등 신한은행’을 모토로 힘차게 전진을 거듭해 왔다”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상반기 결산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현재 외형과 손익 전반에 걸쳐 양호한 영업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1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한 핵심 영업이익과 NIM 등 수익성 지표가 하락 추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질적 내용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자산건전성 유지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데 가일층 노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또 “최근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유동성 및 적립식 수신 등 은행의 장기적인 조달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중장기 조달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계획적이고 효과적인 운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행장은 또 세계최고의 기업인 GE와 도요타의 사례는 들면서 진정한 ‘1등 은행’, ‘월드클래스 은행’이 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신 행장은 “GE의 중단 없는 사업 구조조정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한때 부도위기에까지 몰렸던 도요타가 쉼 없이 혁신해 급기야 GM을 누르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 등극했다”며 “세계1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가장 큰 적은 도요타(Beat TOYOTA)’라는 겸손한 태도로 품질 개선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아직 1등도 아니면서, 1등 은행 이상으로 위기의식과 긴장감이 이완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우려된다”며 “금년 들어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이기는 경영, 1등 은행’을 위해서 성과 창출을 위한 영업점의 활동과, 혁신을 위한 본부의 활동이 조화를 이뤄 영광된 미래로 나아가는 신한의 양 바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