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개성공단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우리 측 인원이 전원 철수한 뒤에 처음 열리는 관계장관회의다.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에 발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점검하고,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대출금 상환 유예 등 우선 지원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