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재보험 줄이고 자체 보유 증가

자본 증가로 보험금 감당 능력 늘어

보유보험료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손보사들의 자산규모가 늘어가면서 재보험 출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6회계년도 2월말까지 손보사들은 총 23조948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고 이 중 2조7170억원을 재보험을 가입, 11.3%의 재보험 출재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P 감소한 것으로 3년 전 같은 기간 보다는 2.2%P 줄어든 것으로 원수보험료는 6조1889억원 늘어난 반면 재보험 출재는 313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보사들이 재보험 가입 비중을 줄여가는 이유는 자본력이 강화되면서 재보험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 보유량을 늘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들의 체력이 강해지고 있어 웬만한 사고에 다른 보험금 지급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며 앞으로 재보험 비중은 계속 줄어 10% 이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현재 재보험 출재율도 높은 수준이며 향후 재보험 출재를 거의 하지 않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보험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한편 보험사의 매출 기준이 현재 원수보험료에서 보유보험료로 바뀔 전망이어서 재보험 출재 비중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은 재보험 가입을 점차 줄여가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자체적으로 재보험사를 운영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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