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경협위' 개최...양국 경제협력 '다짐'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2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몽 경제협력위원회 제8차합동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몽골 양국관계의 확대발전을 위해 기업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몽골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이날 국빈 방한중인 엥흐바야르 몽골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한-몽 경협위'를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펼쳤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협력단이 몽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은로 이루어졌으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100여명의 대규모 사절단이 방한했다.
이날 회의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몽골 양국은 1990년 수교 이후 17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경제와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몽골측은 '몽골의 금융현황'과 '무역센타설립을 위한 투자프로젝트' 등 주요 경제정책을 발표했고, 한국측은 양국간 자원개발 프로젝트', 울란바타르 외곽지역 녹지화 프로젝트인 '징기스칸 생태 에너지 파크(GEEP) 프로젝트' 등 주요 투자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바야르사이칸 몽골 재정부 장관, 삼부 뎀베렐 몽골상의 회장, 세렌도즈 발도르즈 몽골측 경협위원장(News Group 회장) 등 몽골측 인사 10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훈 한국측 경협위원장(대성그룹 회장) 등 한국측 기업인 130여명을 포함 총 2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