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거법도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야”

입력 2016-0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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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는 12일까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이 단독으로 선거법을 추진할거라고 생각한다. 의장이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에 여야가 원만히 합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제 선거법 확정이 남았다” 며 “선거법이 확정 되지 않아서 유권자들이 자기가 어디 지역구에 속하는지 방황하고 있고 출마한 분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통과된 원샷법과 관련해 “원샷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많았지만 일단 여야가 합의에 의해 법안을 통과 시켰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께 감사하다” 고 했다. 그간 원샷법에 반대해오긴 했지만 여야가 모처럼 합의에 이른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그러면서 “(원샷법 외) 다른 (쟁점)법안도 여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서 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는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면 쟁점법안도 합의에 의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을 맞이하는 국민들의 심정이 매우 우울하다”며 “경제가 잘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국민들이 많은 심려를 하고 있단 점이 안타깝다”고 현 경제상황을 우려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보에 커다란 암운이 던져진 것 같다”며 “북한이 유엔 의결사항을 준수하면서 한반도의 또 다른 안보 불안이 야기되는 것을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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