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취업자 수 3000명…전년比 73% 증가

입력 2016-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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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알선 해외취업자도 40% 늘어

지난해 정부가 지원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취업자수가 전년보다 7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알선 해외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 40% 이상 증가했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2일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케이무브(K-Move) 센터장, 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업무 담당자 등과 현장소통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취업자 수는 2903명으로, 2014년(1679명) 보다 72.9%나 껑충 뛰었다. 이 중 알선취업자가 전년(674명)에 비해 42.1% 늘어난 1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케이무브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해외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산업인력공단 서울 케이무브센터 신규 설치로 알선취업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케이무브 센터는 해외 현지 민관협의체 운영, 해외 일자리 발굴, 청년의 취ㆍ창업 지원, 기취업자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해외취업 정보제공 사이트인 월드잡을 통한 취업자 수도 2014년 144명에서 작년 777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해외연수 취업자수는 992명으로 전년(861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현재 해외 일자리 정보는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현지 기업문화, 채용관행, 생활정보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또 서울 케이무브 센터에서는 해외취업 상담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국(2월25일), 독일(4월28일), 중남미(5월26일) 등 총 12회의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와 해외취업 아카데미 강좌 등을 연다. 해외취업 훈련을 희망하는 청년은 2월말부터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 해외취업연수(K-Move 스쿨) 과정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임무송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해외 일자리 발굴을 위해 케이무브 센터를 작년 11곳에서 올해 15개곳으로 확대하고, 발굴한 일자리는 서울 케이무브 센터 등을 통해 취업으로 적극 연계할 것”이며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이 스스로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월드잡 플러스 등에서 채용관행, 기업문화, 생활 정보 등 국가별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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