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84%) 오른 716.83으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5.42포인트 오른 716.28로 출발한 이후, 줄곧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2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8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반도체(187억원) 인터넷(38억원) 등을 많이 샀다.
업종별로는 화학(3.79%) 일반전기전자(2.70%) 출판매체(2.06%) 정보기기(1.90%) 반도체(1.80%) 등이 강세였고, 비금속(-2.97%) 기타제조(-2.37%) 의료정밀(-0.6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0.82%) LG텔레콤(0.21%) 하나로텔레콤(0.00%) 아시아나항공(0.24%)의 움직임이 미약한 가운데,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서울반도체(4.93%)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SSCP는 외국계 매수세 등에 힘입어 10.80% 급등, 코스닥 시가총액 18위(5306억원)에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계열관계인 넥스트코드(14.94%) 미주제강(15.00%) 성원파이프(14.96%)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성원파이프는 이틀 연속 상한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4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37개 종목이 떨어졌다. 69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