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남 아산시 소재 A사 10층 높이의 사무동 건물 앞 바닥에서 근로자 김모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회사 차장급 근로자인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건물 옥상에는 김씨의 옷과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그의 업무용 컴퓨터에는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A4용지 2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그는 숨지기 직전 112에 “건물에서 투신하겠다”고 신고했고, 경찰 등이 현장으로 출동하던 사이에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10층 높이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