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25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앞서 언급한 ‘포용적 성장’과 관련, “포용적 성장이라는 말은 우리가 주장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김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와 관련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역점을 둬야 할 과제가 경제민주화다. 지금 포용적 성장이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지금 상황이 경제 위기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틀을 바꾸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선대위의 성격은 단순히 선거에 집중하기보다 ‘종합적’인 기구로 기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총선기획단장 인선은 오는 29일 이뤄질 예정이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민주는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호남·영남·강원·충청 지역에 특별기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내에서 기구의 명칭을 놓고 ‘호남특위’ 등이 제안됐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어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특위 구성 시 최근 입당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향후 일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비대위가 월·수·금이면 선대위가 화·목 이런 식으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확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