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전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9200여대의 CD/ATM에 전화 금융사기 주의 음성안내 서비스를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성안내 서비스는 고객이 국민은행의 CD/ATM에서 계좌송금을 위해 계좌번호를 입력하려고 할 때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전화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음성안내가 나오는 것으로, 음성안내를 통한 주의 환기로 전화내용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각종 전화 금융사기에 의한 피해 고객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2일부터 CD/ATM의 계좌송금 화면에 ‘각종 금융사기 주의’ 안내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고, 고객의 계좌에서 예금이 인출되어 송금된다는 내용을 이용고객이 다시 한 번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지만 당황한 상황에서 이를 보지 않을 수 있어 이번에 음성안내를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