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반세기만에 개통

입력 2007-05-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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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에 남북 철도가 다시 연결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남북은 17일 오전 10시 45분에 경의선 문산역과 동해선 금강산역에서 각각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오전 11시30분 북측 개성역과 남측 제진역을 향한 열차를 동시에 운행한다.

남북철도가 재개통되는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 만이며 동해선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이날 시범운행에서 경의선 열차는 문산역을 떠나 도라산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거쳐 MDL을 통과한 뒤 판문역을 경유해 개성역에 도착하며 동해선 열차는 금강산역을 떠나 감호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받고 제진역으로 온다. 운행구간은 경의선이 편도 27.3km, 동해선이 25.5km이다.

양 쪽 열차에는 우리 측에서 100명, 북측에서 50명 등 모두 150명씩이 탑승하며 오후 3시30분 다시 MDL을 넘어 각 측으로 돌아간다.

남측에서는 경의선에 이재정 장관을 비롯해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철 철도공사 사장 등이 동해선에는 이용섭 장관과 조일현 건설교통위원장, 이성권 철도시설공단이사장 등이 탄다.

북측의 경우 경의선에 권호웅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 등이, 동해선에 김용삼 철도상과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이 각각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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