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책자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5일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등 노사가 지향해야 할 점들을 ‘가자, 꿈과 희망의 미래를 향해’란 책에 담아 3만여 권을 발행하고 전 임직원 및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이 책은 B5 핸드북 크기로 총 40여 페이지 분량이다.
이 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과거 극렬했던 대립과 투쟁의 관계를 벗어나 12년간 무분규를 기록하며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다음 세대에도 희망이 되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사가 책임감을 갖고 합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 책을 통해 “최고의 회사는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회사는 직원들을 통해 꿈을 이루고 직원들은 회사를 믿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꽃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책에는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3년 후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계하며 노사 화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시설 확보에 주력하는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대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